코스피 저평가 벗어났지만 고평가는 아니다

코스피 저평가

코스피 저평가 벗어났지만 고평가는 아니다

코스피 저평가 벗어났지만 고평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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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스피가 고평가된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평가 구간에선 벗어났지만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최근 자이앤트TV에 출연한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같이 조언했습니다.

지난 20일 코스피는 약 3달 만에 2600선을 넘으며 마감했습니다.

또 4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아직 1차 분기점까지 온 것이고 비싼 구간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이 팀장은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6배에 거래되고 있어 올해 평균치와 1 표준편차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라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올해 평균(0.89배)을 넘어섰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꼽았습니다.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 발언을 통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팀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정점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현재 시장은 3월 FOMC부터 매 회의 금리를 인하해 총 150bp(1bp=0.01%P) 낮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는 연준에서 공개한 점도표에 나타난 75bp 금리 인하 수준의 2배”라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한국 증시에 대해선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게 이 팀장의 예상입니다.

단 1분기에 증시가 흔들리며 매수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팀장은 “3월 FOMC 전까지 증시엔 등락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빠르면 3월, 늦어도 6월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중국 및 유럽 경기 회복과 이로 인한 달러 약세 및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국내 증시도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1~2월까진 증시 레벨이 올랐을 때 일부 주식을 정리하고 흔들릴 때 다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국내 증시를 주도할 업종으로는 반도체, 조선, 인터넷 등을 꼽았습니다.

이 팀장은 “반도체, 조선, 2차전지는 내년 코스피 이익개선 기여도와 내년 및 2025년 이익 모멘텀이 둘 다 높은 업종”이라며

“이 중 2차전지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고 있고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당선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11~12월 이후 외국인이 강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터넷 업종도 주목해야 합니다”라며

“하반기로 예상되는 금리 인하 시점 이후엔 2차전지, 제약·바이오, 자동차도 함께 봐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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