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 싹쓸이 누가했나 봤더니 “집없으면 고생” 놓치지않은 30대

급매 싹쓸이

급매 싹쓸이 누가했나 봤더니 “집없으면 고생” 놓치지않은 30대

급매 싹쓸이 누가했나 봤더니 “집없으면 고생” 놓치지않은 30대

올 3분기 청약통장 몰리는 수도권 신도시서 7000여 가구 공급

“중학생때 아버지께서 집을 파신 후 우리 가족은 매번 이사를 다녀야했어요.

부모님께서는 오르는 전셋값 마련하시느라 항상 힘들어하셨어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자라서그런지 저는 돈을 벌면 꼭 내집마련부터 하겠다고 생각했죠.”

올해 초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서울 강동구에서 8억원대 20평형 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김씨는 “여자친구와 ‘내집 마련은 빠를수록 좋다’고 항상 얘기했었다. 올초 집값이 떨어졌을때 용기내 매수했다”고 했습니다.

대기업 맞벌이 부부인 박모씨는 지난달 경기도 화성 동탄에 첫 내집 마련을 했습니다.

박씨는 “서울에서 경기도 외곽으로, 거기서 더 외곽으로 밀려나는 부모님을 보면서 내집마련은 필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금리가 부담이었지만 특례(보금자리대출)로 우선 내집마련을 했다”고 했습니다.

베이비부머들의 자녀 ‘에코 부머’들이 부동산 시장 큰 손으로 떠올랐습니다.

에코부머는 72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의 자녀 세대로 1979년부터 1997년 사이 출생한 22∼40세를 말합니다.

대략 1380만명으로 ‘Y 세대’ 또는 ‘밀레니얼 세대’로도 불린다

회사의 신입, 대리 혹은 과장 직급인 이들은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혹은 생애최초 내집마련 제도를 발판삼아 적극적으로 내집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 총 3711건 가운데 1286건을 30대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는 2021년 9월 1505건 이후 20개월 만에 최다치입니다.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는 미국발(發) 고금리 여파로 지난해 11월 171건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되며 올해 3월 1000건을 넘어서더니 5월에는 1200건까지 돌파했습니다.

부동산 호황기 30%대를 유지하던 30대 매수 비중은 집값이 크게 꺾인 지난해 하반기 20%대 초반으로 내렸다가 최근 30%대 중반으로 올라선것입니다.

지난 4월에는 35.2%, 5월에는 34.7%를 기록했습니다.

30대의 매수세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30대들은 집값 하락 분위기를 ‘저점 매수’로 인식하고,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를 이용해 내집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15억원 초과 대출 규제가 풀린데다가, 최대 5억원까지 고정금리로 대출을 해주며 DSR을 보지 않는 특례보금자리론도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완화를 이용해 2030은 집을 사고 있습니다. 생애 첫 주택을 매수하는 20~30대 비중은 올 초 51% 정도였지만 4월 이후에는 55%로 증가했습니다.

취득세 중과와 역전세 리스크로 다주택자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30대들이 부동산 시장에

‘신규 수요’로 진입하면서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부동산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무주택자들인 30대가 정책대출 등 혜택을 이용해서 매수세를 더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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