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분양시장…내주 4천815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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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양시장…내주 4천815가구 공급

차분한 분양시장…내주 4천815가구 공급

입주 앞두고 기존 집 안팔려 스트레스 수도권 곳곳 ‘텅 빈’ 아파트

다음 주 전국에서 4천800여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선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4천815가구(일반분양 4천4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 서구 연희동 ‘연희공원호반써밋파크에디션’, 강원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 경남 김해시 신문동 ‘더샵신문그리니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 경기 이천시 중리동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트’,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등 5곳이 문을 연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수도권 지역 외 부산, 충북 등 지방 일부 지역의 청약 성적도 준수한 편”이라며

“브랜드와 규모, 입지, 가격 등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지의 경우 건설사들이 사업성 개선 기대에 본격적으로 사업지를 쏟아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윤 연구원은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나 홀로 단지나 입지적 열위에 있는 사업지에 대한 수요자의 기피 현상이 여전하고,

여름 휴가철 계절적 비수기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휴가철 피크인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에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압구정3구역 공모절차 중단 시정명령

서울시는 14일 압구정 재건축 사업 설계회사를 고발한 데 대해 “무리한 사업계획으로 인허가 협의를 지연시키는

불미스러운 관행을 해결하고 사익과 공익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비사업 원칙”이라며 “압구정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서울시 재건축 규정과 조합의 공모 지침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현재 압구정3구역 공모 절차를 중단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수십년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과정상 설계사무소와 시공사 선정 중 벌어지는 금품 살포, 과대홍보 등 진흙탕 싸움이 비일비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관여하는 조합 관계자, 설계사, 시공사 종사자들이 이권 개입과 관련해 부지기수로 사법처리를 받아왔다”고 했다.

이어 “이는 어떻게 해서든 수천억원, 수조원의 사업권을 수주하기만 하면 사업 지연과 관계없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얄팍한

상술이 작용했고 감독기관인 구청, 서울시는 그저 민간조합 업무라는 핑계로 눈감아왔기 때문”이라며 “시민 여러분께 그간 미흡했던 대응에 대해 반성과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압구정3구역 설계사 선정 과정이 과거 반복된 이러한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서울시는 압구정3구역 신속통합기획안 설명회에서 용적률 300% 이하, 임대주택 소셜믹스 등을 핵심으로 하는

안을 제시했고 압구정3구역 조합이 공고한 재건축 설계공모 운영기준에도 심사 시 실격 처리 대상에 용적률을 300% 이내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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