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딱이네 MK초단기채권 ETF 순항
요즘 딱이네 MK초단기채권 ETF 순항
‘MK초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가 국내 상장 파킹형 상품들 가운데 만기 기대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단행에도 올해 4분기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큰 이벤트와 함께 노동시장 악화 등 전망이 제기되면서 파킹형 상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장기채권형 상품에 대한 매수세도 다시 불붙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상장한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는 이날 기준 타 상품 대비 가장 높은 만기 기대수익률(YTM)인 3.68%를 기록했다.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91물이 3.53%,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이 3.5%
CD 1년물이 3.35%인 것과 비교해도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의 YTM은 훨씬 높은 수준이다.
CD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 상품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 상품은 매일경제와 한국자산평가가 산출해 발표한 ‘MK-KAP CD금리&초단기 채권 총수익’ 지수를 추종한다.
CD를 벤치마크로 상품의 50% 비중으로 구성하고, 잔존 만기 1~3개월의 짧은 채권으로 구성해 안정성과 수익률까지 담보하고자 했다.
순자산액 2000억원 돌파도 목전에 뒀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1905억원을 기록했고,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도 이날 기준 324억원을 달성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 담당은 “특히 최근과 같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 환경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바뀔 때, 파킹형 ETF를 매도함과 동시에 반도체·빅테크 등 주식형 ETF를 매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이어 “최근에는 파킹형 ETF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기존에는 CD금리나 KOFR, MMF(머니마켓펀드) ETF에 투자했다면 최근에는 액티브 파킹형 ETF(ACE CD금리&초단기액티브)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하 단행에도 올 4분기에 노동시장 악화 등 증시 비관론이 제기되면서 파킹형 상품의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은 S&P500 지수가 올해 4분기에 10% 이상 급락한 5000선 초반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티펠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서서히 냉각되고 있다. 고용시장이 더 악화될 경우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미국의 실업률이 4.2%(8월)보다 더 높은 4.5%를 향할 수도 있다.
이는 8월 블랙먼데이와 유사한 주가 급락을 연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하 이후 금리인하기에 수혜를 볼 수 있는 미국 30년 국채 등 장기채권형 상품에 대한 매수세도 다시 불붙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일주일 새 국내에 상장된 미국 30년 국채 관련 상품만 950억원어치 이상 사들였다.
개인들은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을 202억원어치 매수했고,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도 90억원어치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