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폭등하지? 산 사람도 몰라 도박 뺨치는 정치테마주 또 기승
왜 폭등하지? 산 사람도 몰라 도박 뺨치는 정치테마주 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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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적 유불리와 상관없이 화제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하는 정치 테마주 주의보가 내려졌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정치 테마주 열풍은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도 반복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엮이는 상장사들의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다.
이 전 총리가 11일 민주당을 탈당하자, 12일 유가 증권시장에서 이 전 총리와 엮인 테마주는 모두 동반 하락했다.
자동차에 납품하는 강판·코일 등을 생산하는 부국철강은 전일 종가 대비 7% 가깝게 내려앉았고,
액세서리 브랜드 로이드를 보유한 이월드도 마찬가지로 7% 하락했다.
부국철강은 손일호 대표가 이 전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고, 이월드의 박성수 회장도 이 전 총리와 광주제일고·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다.
20~30개에 달하는 한동훈 테마주는 지난해 말부터 급등락을 반복했다.
대상홀딩스우, 디티앤씨알오, 원익큐브 등이 꼽힌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해 11월 한 비대위원장이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 씨와 갈빗집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된 이후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는 동신건설은 이달 2일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정치 테마주의 패턴은 대체로 유사하다.
유력 후보로 이름을 알린 뒤 주식시장에서 특정 종목들과 엮이면 여론조사 결과 등 추이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한다.
선거가 끝나면 나란히 주가가 빠진다. ‘안철수 테마주’ ‘황교안 테마주’ 등이 모두 비슷했다.
2020년 총선 당시에도 이낙연 테마주인 남선알미늄이 이유없이 연초부터 100% 가까이 오르다 선거 일주일 전부터 급락했다.
정치 테마주는 통상 정치인과 혈연, 학연, 지연이 있다는 논리를 댄다.
하지만 실상은 근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16~19대 대선 기간 70개의 정치 테마주를 분석한 결과, 선거가 끝나면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자와 낙선자 관련주 모두 하락했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단기차익을 노린 시세조종 세력이 활개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자,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행위 엄단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정치 테마주, 사기적 부정거래와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엄단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되도록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가 11일 민주당을 탈당하자, 12일 유가 증권시장에서 이 전 총리와 엮인 테마주는 모두 동반 하락했다.
자동차에 납품하는 강판·코일 등을 생산하는 부국철강은 전일 종가 대비 7% 가깝게 내려앉았고,
액세서리 브랜드 로이드를 보유한 이월드도 마찬가지로 7% 하락했다.
부국철강은 손일호 대표가 이 전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고, 이월드의 박성수 회장도 이 전 총리와 광주제일고·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다.
20~30개에 달하는 한동훈 테마주는 지난해 말부터 급등락을 반복했다.
대상홀딩스우, 디티앤씨알오, 원익큐브 등이 꼽힌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해 11월 한 비대위원장이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 씨와 갈빗집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된 이후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는 동신건설은 이달 2일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정치 테마주의 패턴은 대체로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