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덮친 K증시 美 금리ETF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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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덮친 K증시 美 금리ETF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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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AUM) 10위권 종목에 국내 주식형 상품은 하나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형, 파킹형 ETF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흡수하며 순자산을 불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중 순자산총액 상위 1, 2위를 차지한 ETF는 각각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로 집계됐다.

해당 ETF의 순자산은 각각 9조2045억원, 6조9109억원에 달한다.

3위는 TIGER 미국S&P500, 4위는 KODEX 200, 5위는 TIGER 미국나스닥100이다.

해당 ETF는 각각 순자산 6조2020억원, 5조2887억원, 4조35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초 기준 순자산총액 2위를 차지한 KODEX 200은 두 계단 내려갔다.

올해 초 KODEX 200은 주식 투자형 ETF 중에선 순자산 1위를 기록했지만, 이조차 미국 주식형 ETF인 TIGER 미국S&P500에 자리를 내줬다.

이 밖에도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KODEX 머니마켓액티브,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순으로 순자산총액 ETF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는 미국 주식형이거나 금리·채권형 종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TIGER 미국S&P500은 순자산이 4조127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2위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로 3조7003억원, 3위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로 3조2583억원 증가했다.

KODEX 미국S&P500TR(1조9997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1조7304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은 올해 순자산 1조4297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KODEX 삼성그룹은 순자산이 2779억원 줄었다. RISE 200과 TIGER 200도 순자산이 각각 2142억원, 3157억원 감소했다.

올해 순자산 1조원 이상 대장 ETF를 주도한 키워드는 미국 지수와 파킹형이다.

특히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나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자금이 몰렸다.

올해 미국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미국 주식형 ETF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단기로 자금을 굴릴 수 있는 투자 상품인 파킹형 ETF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단기채·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머니마켓펀드(MMF)를 활용한 ETF 순자산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 8월 상장한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약 4개월 만에 순자산 3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올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미국 대선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대기 자금 운용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국내 대형주나 2차전지 사업에 투자하는 ETF들은 연초 가입했던 ‘1조원 클럽’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TOP10은 순자산총액이 9308억원으로 줄었다.

2차전지 기업을 담고 있는 TIGER 2차전지테마, KODEX 2차전지산업도 순자산이 9029억원, 8950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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