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훈풍에 구리값까지 급등 호재만발 전선株 매수 버튼
AI 훈풍에 구리값까지 급등 호재만발 전선株 매수 버튼
비싸면 더 잘 팔려 꺾이지 않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주가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대한전선, 에프에스티, SKC, 이수페타시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순매도한 종목은 에스앤에스텍, HLB테라퓨틱스 등이다.
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대한전선이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많아지는 데다가 구리 가격 상승세까지 더해지며 전선주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초반 대한전선은 전일 대비 4.81% 치솟아 1만3730원을 기록했으나 오전 9시30분 기준 1.15%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가온전선, 대원전선, 일진전기, 세명전기 등 전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선 제조 원가의 9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자재인 구릿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전선 제조사는 구릿값 상승분을 전선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
또 최근 AI 산업 확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설립이 늘어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면서 전선 및 전력주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생성형 AI, 신재생에너지 등의 성장으로 전기수요 및
전력기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아직 전력기기 경쟁그룹의 대규모 증설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초고압 시장의 초호황은 앞으로도 최소 4~6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주식 초고수들은 에프에스티, SKC, 이수페타시스 등 반도체 장비주도 대거 순매수하고 있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03% 하락한 3만8892.8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4% 내린 5202.39, 나스닥지수는 0.03% 오른 1만6253.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특별한 호재나 악재 없이 오는 10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지난주 발표된 3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이어 물가 역시 예상보다 높게 나올까 경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3월 CPI는 전년대비 3.4%, 근원 CPI는 전년대비 3.7%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 대비로는 CPI는 0.3%, 근원 CPI는 0.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일 블룸버그 전망치가 맞다면 CPI는 전년대비로는 전달(3.2%)보다 더 오르게 된다. 전월 대비로는 전달(0.4%)보다는 둔화된다.
반면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른 반도체 장비주는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이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순매도 1위 종목은 전일 대비 12.5% 오른 에스앤에스텍이었다.
초고수들은 HLB테라퓨틱스도 많이 팔고 있었다.
HLB테라퓨틱스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HLB테라퓨틱스 주가는 올해 들어 240%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