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중국 관세 보복 반사이익? 알루미늄株 떴다
美의 중국 관세 보복 반사이익? 알루미늄株 떴다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조일알미늄, 삼성중공업, 와이아이케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순매도한 종목은 디아이티, 삼성SDI, 대원전선, 필에너지, 에프에스티 순이었다.
18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오전 9시 30분까지 조일알미늄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일알미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01% 오른 26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최대 3배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조일알미늄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를 25%로 3배 이상 올리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권고했다.
조일알미늄은 1975년 2월 설립된 알루미늄 압연 제품 제조사다. 1988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알루미늄 제판 제조 및 판매업, 알루미늄 제판 임가공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차전지 양극박용 소재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대응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반면, 초고수들은 디아이티를 가장 많이 매도하고 있다. 이날 디아이티 주가는 2만91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7%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SDI, 대원전선, 필에너지, 에프에스티 등도 초고수들이 대량 매도한 종목에 포함됐다.
주식 초고수들은 에이피알 알테오젠 SK하이닉 등을 집중 매수했다. 반면 주식 초고수들은GST 한양이엔지 등을 주로 매도했다.
1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주식투자 수익률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이피알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초 상장한 미용기기 업체다. 공모 청약 당시 10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균등배정주수가 계좌당 0.06주에 그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에이피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4% 오른 25만15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25만원)를 뛰어넘게된 것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1.7% 증가한 5238억원, 영업이익은 165.6% 증가한 104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지난 2월 MSD와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새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은 MSD의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및 상업화를 돕는다.
MSD 측은 알테오젠의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ALT-B4)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갖는다.
테스 주가는 2년 7개월 만에 장중 3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수주 소식 이후 강세다.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테스로부터 챌린저CT 7대 구매주문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 장비다. 린저CT의 가격은 대당 28억원이다. 전체 계약 규모는 196억원으로 추정된다.
테스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전공정 장비의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반도체장비 및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제조업체인 유니셈도 최근 주가가 강세다.
지난 16일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유니셈의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579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5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전공정 신규 투자 부재에도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