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엔비디아 상승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에 휴
애플 엔비디아 상승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에 휴
오늘 뉴욕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가 4% 오르는 등 나스닥 지수가 1.7% 크게 반등했습니다.
어제 소비자물가(CPI) 우려가 커졌는데 오늘은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내일부터 금융회사 실적 나오면서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됩니다. 이제 증시는 기업들의 수익에 초점맞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8,459.08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상승한 5,199.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상승한 16,442.20로 마감했습니다.
도매가격이라고 불리는 생산자물가(PPI) 가운데 헤드라인 PPI는 시장예상을 모두 하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좀 애매하게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어제 CPI 충격 이후 오늘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좀 완화되었습니다.
미국의 3월 헤드라인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는데, 이는 2월의 0.6% 상승보다 완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예상치 0.3%를 하회했습니다. 항목별로는 상품이 휘발유 하락 영향으로 0.1% 하락했고 서비스는 0.3% 상승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헤드라인 PPI가 2.1% 상승했고, 이것도 시장예상치 2.2%을 하회했습니다. 그렇지만 2.1%는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의 3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예상치와 일치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해 시장예상치 2.3%를 상회했습니다.
오늘 애플 주가가 4.3% 상승했습니다. JP모건이 애플 주가가 25%상승여력이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애플 주가 175달러인데, 목표주가로 21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JP모건이 애플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AI가 주도하는 아이폰의 업그레이드 주기와 최근 저렴해진 주가를 들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사상최고치에서 10% 하락한 조정에 진입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증시 대약진이 돋보인 가운데 최근 전 세계 패시브 자금이 미국을 떠나 일본으로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 증시 조정 조짐이 새어나오면서다.
일본 증시 역시 지난달 들어 소폭 조정을 겪었지만 실적 기대가 견고한 상황에서 오히려 가격 매력이 부상했다는 평가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일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5.3%에 달한다.
최근 들어 일본 증시가 다소 조정에 들어갔음에도 여전히 북미(13%), 유럽(8%)과 같은 주요 선진국 주식형 펀드는 물론 베트남(11.7%)
인도(10.7%)를 비롯한 신흥국 주식형 펀드도 가뿐히 앞지르는 모습이다.
각 증시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끼리 비교해봐도 ACE 일본Nikkei225(H)와 KODEX 일본TOPIX100
ETF 수익률이 각각 19%와 17.3%로, TIGER 미국S&P500(13.8%)과 ACE 미국나스닥100(12.5%) ETF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대장주 그룹인 ‘사무라이7’ 비중이 높은 ETF 수익률이 대표지수 상품보다 월등했다.
디스코·스크린홀딩스·도쿄일렉트론·어드밴테스트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 수익률이 25.1%로 가장 높았다.
도쿄일렉트론 비중만 25%에 이르는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가 21.3%로 뒤를 이었다.
사무라이7은 올해 골드만삭스가 일본 증시에서 거래량·수익률·실적 등을 고려해 선정한 주도주다.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와 스바루, 종합상사 미쓰비시,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디스코·스크린홀딩스·도쿄일렉트론·어드밴테스트가 포함된다.
사무라이7은 지난해 미국 국채 금리 상승기에도 시장을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