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일 연속 하락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관련주 초강세
코스피 7일 연속 하락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관련주 초강세
일본만 믿습니다 한국인들 무슨 일 한달 215억 뭉칫돈 몰린
코스피가 옵션 만기일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도에 7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7% 하락한 2540.27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하락 중입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9억원, 344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장중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매도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개인은 707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1% 반등한 882.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9억원, 76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58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5580억원, 10조14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산재한 가운데 옵션 만기일이다 보니
장 막판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대거 순매수세를 보인 후
해당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이 만기일에 과하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한국은행이 다시 한 번 금리를 3.50%로 동결했다는 소식에 주목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리와 관련해 상충된 변수들이 있어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장기간 금리를 같은 수준에 묶어 두고 있는 이유입니다.
우선 2021년 8월 이후 이어진 통화 긴축 영향에 부동산 PF 중심으로 높아진 대출 부실 위험은 금리 인하 요인입니다.
2년 연속 1%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를 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째 3%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점은 금리를 오히려 높여야 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또 지난해 4월 이후 12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한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도 금리 인상 요인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결문에서 ‘금리 추가인상 필요’라는 문구가 빠졌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기존에 금통위는 의결문 마지막에 “(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지만 이번 회의에서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금리 인하설’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향후 3개월에 대해서는 금통위원 5명이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통화 정책 영향을 많이 받는 국채 3년물 금리도 요동쳤습니다.
장중 한때 3년물 금리는 4bp(1bp=0.01%P)까지 낙폭을 키웠지만 이 총재 기자회견 영향에 2bp대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또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