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시장 전망치 넘는 실적 전망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미약품 시장 전망치 넘는 실적 전망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9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 2분기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한미약품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3.9% 증가한 5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시장전망치) 영업이익 469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북경한미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품목의 고른 성장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높은 영업이익률(28.0%)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정밀화학은 두자릿수의 매출액 성장으로 흑자전환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의 핵심 품목 로수젯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9% 늘어난 2071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Aptose에 기술이전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 ‘투스페티닙(tuspetinib)’의 마일스톤
수령이 하반기에 이뤄지며 하반기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하나증권은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미국 당뇨학회에서 비만 치료제 ‘GLP1/GIP/Glucacon agonist’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마우스 비만 모델에서 최대 40%에 가까운 체중 감소를 확인했다. 바이오제약기업 MSD에 기술 이전한
‘MASH Dual Agonist(GLP-1/GCG)’의 임상 2b상은 2025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최근 GLP-1/Glucacon Dual agonist인 글로벌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가
긍정적인 섬유화 개선 결과를 발표하며 관련 기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쟁 파이프라인 대비 높은 내약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 임상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시점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최근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 이슈와 그 과정에서 드러난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한
내부감사 등의 거버넌스 이슈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본업은 여전히 견조하고 R&D와 관련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08포인트(0.08%) 내린 3만9344.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6포인트(0.10%) 상승한 5572.8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0.98포인트(0.28%) 오른 1만8403.74에 장을 닫았다.
S&P 500과 나스닥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화제를 모은 기업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였다.
이 회사는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며 사상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며 주가는 1.43% 오른 186.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도 9,678억 달러로 1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는 지난달 3.2%에서 이달 3.0%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