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 실적 하반기는 더 좋다 상위 고수 주목한 종목
2분기 깜짝 실적 하반기는 더 좋다 상위 고수 주목한 종목
아직은 괜찮다 성장주 더 간다 살얼음판 증시 낙관론 나왔다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12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한국가스공사, 삼성전자
삼양식품, HD한국조선해양, 씨에스윈드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알테오젠, 메디톡스, LIG넥스윈 순이었다.
12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뒤 오후 1시 30분까지 한국가스공사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9% 오른 4만7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는 이유로 2분기 호실적과 함께 하반기 실적과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꼽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657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1% 증가한 수치다. 시장의 기대치인 2769억원도 크게 상회했다.
증권가에선 원료비 정산 손실과 입찰 담합 소송 승소금 등 이익 감소 일회성 요인이 해소되며 수익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7조48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수치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3% 오른 4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스 요금 인상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동해 가스전 및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반기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초고수들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매도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5% 오른 17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미반도체, 알테오젠, 메디톡스, LIG넥스윈 등도 초고수들이 대량 매도한 종목에 포함됐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네이버의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주가가 실적 부진에 폭락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은, 최대주주인 네이버의 지분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네이버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9일 미국 나스닥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8.2% 급락한 12.75달러에 마감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21달러다.
현 주가는 공모가 대비해서도 39.3%나 하락한 수치다. 대부분 투자자가 손실권이란 소리다.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높은 성장주에 대한 실적 눈높이가 엄격하다.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가 급락도 실적 부진이 트리거가 됐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3억2097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컨센서스인 3억4080만달러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특히 기업공개(IPO), 주식 보상으로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7657만달러의 순손실도 기록했다.
3분기 가이던스도 낮아졌다. 네이버웹툰은 3분기 3억3200만~3억38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 데이터분석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3억5100만달러를 하회한다.
이용자 지표가 악화된 것도 문제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
MPU(월간 유료 이용자수)는 각각 1억6000만명(-0.8%), 7800만명(-0.4%)으로 전년 동기 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