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조 방 이 가을증시 이끈다 수주 풍년에 수익률도 쑥쑥

철 조 방 이 가을증시

철 조 방 이 가을증시 이끈다 수주 풍년에 수익률도 쑥쑥

철 조 방 이 가을증시 이끈다 수주 풍년에 수익률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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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방산, 철도 업종의 수주가 쏟아지며 하반기 주도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업종은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한 상황에서 확실한 실적 개선이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선 업종은 장기 호황 사이클에 접어들었고, 방산 업종은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국제 분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철도의 경우 대장주인 현대로템이 미국, 이집트 등 굵직한 해외 수주를 기록했다.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좋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는 5월 24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최근 3달간 16.61% 상승했다.

이 상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한화오션 등을 주요 구성 종목으로 한다.

최근 모멘텀이 좋은 방산, 철도, 조선주를 골고루 담고 있는 셈이다.

비슷한 종목으로 구성된 ‘TIGER 200 중공업’도 같은기간 12.40% 상승했다.

최근 이들 ETF 상승의 주도적 역할을 한 건 현대로템이다.

방산과 철도주 양쪽 모두에 해당하는 현대로템은 최근 3달간 39.46% 오르며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하반기로 한정해도 32.11% 올랐다.

PLUS K방산은 현대로템 비중이 17%로, 국내 ETF 중 가장 높다.

TIGER 200 중공업 또한 비중이 7.5%로, 국내 ETF 중 현대로템을 둘째로 많이 담고 있다.

현대로템은 우선 철도 부문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상반기 말 기준 현대로템의 철도 부문 수주잔고는 13조319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약 17%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철도 부문 매출(1조5536억원)을 토대로 계산하면 향후 8년 이상의 매출원을 확보한 셈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전동차 공급 사업, 이집트 트램 사업 및

보스턴 2층 객차 추가 제작 사업 등 굵직한 해외 수주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유지보수 사업을 따내면서 첫 고속철 수출을 기록했다.

방산 부문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이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도 폴란드 K2 전차 수출 증가의 영향이 컸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K2 전차 180대 패키지를 34억달러(약 4조5444억원)에 수주하고 2022년 10대

2023년 18대를 인도했으며 2024년 56대, 2025년 96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달에도 방위사업청과 484억9400만원 규모의 K1A2 전차 외주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조선 업종은 장기 호황 사이클로 접어들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은 총 144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이는 올해 연간 누적 발주의 79%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까지 누적된 글로벌 컨테이너선 수주도 총 183만TEU로, 지난해 연간 수주량인 157만TEU를 15% 초과하는 수치다.

이러한 발주량은 1996년 이후 일곱째로 높은 기록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대만의 완하이, 독일의 하파그로이드 등이 메탄올 및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발주하며,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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