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작은 투자자들의 활약과 거래대금 감소의 아이러니

주식시장 작은 투자자들의 활약과 거래대금 감소의 아이러니

주식시장 작은 투자자들의 활약과 거래대금 감소의 아이러니

주식시장 작은 투자자들의 활약과 거래대금 감소의 아이러니

하락장에서도 연 12 수익률을 자랑하는 ETF의 진실

국내 증시에서 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거래량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거래대금은 오히려 감소하는 불일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조기 대선 확정으로 인해 소형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이 커진 것과 더불어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기준 4월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달 대비 23.97% 증가하여 15억주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2월의 일평균 거래량(14억주)보다 1억주 늘어난 수치로, 4월이 올 들어 가장 거래가 많았던 달이 됐다.

반면 4월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월(21조2000억원)에 비해 32.55% 감소하여 1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이달 코스피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5억3800만주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거래대금은 전달보다 27.05% 감소한 7조7960억원으로, 올해 초 코스피가 2200포인트 수준으로 시작한 이후 가장 낮다.

이는 주요 기업들이 구성된 코스피시장에서 테마성 소형주로 거래가 집중되는 현상이다.

실제로 시가총액이 작은 초소형주의 거래량은 최근 크게 증가했다.

이달 KRX 초소형 TMI 종목의 거래량은 60억주를 넘었다.

이는 지난 1월(33억주), 2월과 3월(각각 40억주)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아직 4월이 몇 거래일 남았지만 평상시보다 수십억주 더 거래되었다.

한편, KRX 중형 TMI 종목의 거래량은 이달 21억주로 전달보다 약 10억주 감소했다.

대형주로 이루어진 KRX 초대형 TMI의 이달 거래량(41억주)은 지난 2월(93억주) 대비 반 이상 줄었다.

KRX TMI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상장 종목 중 투자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기준으로 한 지수이며, 시가총액에 따라 네 종류로 나뉜다: 중대형, 중형, 소형, 초소형 TMI.

각종 테마를 배경으로 소형 종목들이 거래량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요 종목을 밀어내고 있다.

이달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주가가 50% 오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LNG 개발 사업의

테마주인 동양철관(13억3600만주)이었으며, 윤석열 테마주 자연과환경(5억3400만주)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의 오리엔트바이오(4억4600만주)와 형지I&C(3억2000만주)가 각각

3위와 5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의 나우IB(3억8000만주)가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삼성전자가 4억주 거래되며 국내 증시 거래량 2위에 올랐지만, 이번 달에는 2억5000만주로 밀려나고 말았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4월 거래량 상위 30위권에 중대형 종목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흐름의 엇갈림은 탄핵심판 선고 및 조기 대선 등 정치 이벤트와 맞물려 테마주 열기가 과열된 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거래는 일반적으로 주가 변동성과 연결되기 마련이다.

주가 움직임이 작으면 매도나 매수할 모멘텀이 떨어지지만, 큰 변동을 보이면 투자자들의 매도와 매수가 활발히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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