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급등 사상최고 경신 월가 AI아이폰 교체 유도
애플 급등 사상최고 경신 월가 AI아이폰 교체 유도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를 열고 주가 7% 급등하자 나스닥과 S&P500은 사상 최고치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내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FOMC 결과를 앞두고 기다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2포인트(0.31%) 하락한 38,747.42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공지능(AI)에 울던 애플이 AI로 주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전날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인 애플 주가는 11일(현지시간) 7.3%급등하며 207.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 역사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엔비디아에 빼앗겼던 시가총액 2위 자리도 탈환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이날 또다시 최고치를 찍었다.
앞서 애플은 연례개발자대회(WWDC)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에 모두 적용될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퍼스널 AI’라고 선언하며 개인 맞춤형 AI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듯 아이폰이나
맥북에 저장된 개인 문자나 이메일 사진 등을 데이터로 삼아 AI가 답변을 찾는 각종 기능이 특징이다.
말 귀를 못알아들어 놀림감으로전락했던 음성 비서 ‘시리’가 진짜 개인 비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발표 첫날 시장의 반응은 미적지근 했다. 주가는 1.9% 하락해 최근 11번의 WWDC 당일 주가 하락 폭의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아이폰의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을 가져올 것이란 전망을 속속 내놓자 11일 개장과 동시가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쿡 CEO가 주장한 “(기술 엘리트 말고) 나머지를 위한 AI”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통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3포인트(0.27%) 상승한 5,375.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1.02포인트(0.88%) 상승한 17,343.55로 마감했습니다.
애플의 AI전략이 담긴 ‘애플 인텔리젠스’를 두고 월가가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자 주가 급등했습니다.
투자회사 D.A. 데이비슨의 전무이사 길 루리아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그는 “애플 인텔리젠스를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 15프로 및 프로 맥스와, 아이패드 및 맥의 일부 버전에서만 호환되게 한 점이 업그레이드 주기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15프로 및 프로 맥스는 전체의 5%에 불과합니다.
올해 가을에 아이폰16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어 그는 “향상된 검색 및 텍스트 생성을 통합하여 음성 비서인 시리는 더 의미가 있어질 것”이라며
“애플은 이런 AI기능을 소비자가 실제로 사용하도록 하는 첫번째 업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1.8% 하락했습니다. JP모건이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하자 주가 한달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오픈AI 탑재한 애플 기기를 자기 회사에서는 쓰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애플이 자체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 않지만, 오픈AI가 보안과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은 명백히 터무니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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