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 서학개미의 1조 원 매수 행렬
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 서학개미의 1조 원 매수 행렬
최근 한 달 동안 미국 증시가 약 8% 하락하는 동안,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S&P500 및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무려 1조원 가까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저가 매수 전략과 물타기 전략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상호관세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설이 부인되면서 시장 심리가 조금씩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대중국 관세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아직 없다는 점에서 상승 모멘텀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퇴직연금 상품을 통해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이
S&P500 ETF에 약 6500억원을, 나스닥100 ETF에 35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특히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 ‘ACE 미국S&P500’,
그리고 ‘TIGER 미국나스닥100’, ‘KODEX 미국나스닥100’ 등 다양한 상품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S&P500은 약 6.8%, 나스닥100은 약 7.9%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각각 4~5% 회복하며 하락 국면을 겨우 벗어났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이 일부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시장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공포·탐욕지수는 최근 극단적 공포 상태를 벗어나 공포 단계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상호관세율 발표 이후 시장 심리가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지난달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도 이전보다 낮아지며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상태입니다.
키움증권의 이성훈 연구원은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증가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45%로 유지했으며,
JP모건은 이를 6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도 높은 관세율이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중소기업이 전체 고용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관세 문제는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베선트 재무장관과 백악관의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대중국 관세 인하는 중국과의 협력이 수반되어야 하며,
미국과 중국 간의 상호관세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설이 부인되면서 시장 심리가 조금씩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대중국 관세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아직 없다는 점에서 상승 모멘텀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퇴직연금 상품을 통해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스탠스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암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