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리인하 두고 갈라진 월가 뉴욕증시 혼조 마감
내년 금리인하 두고 갈라진 월가 뉴욕증시 혼조 마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강등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월가 대형 기관들은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를 두고 엇갈린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3만4337.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08% 하락한 4411.5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2% 내린 1만3767.74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 10일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14일 예정된 10월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증시 변동성은 크지 않았습니다.
월가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를 두고 의견이 갈라졌습니다.
UBS와 모건스탠리는 경기침체로 내년 큰 폭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반면, 골드만삭스는 금리인하의 폭이 적고 늦게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먼저 UBS는 미국 경제가 2분기부터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기준금리는 이르면 내년 3월 처음으로 인하한 후 내년 연말에 2.5~2.75%까지 하락하고 2025년초까지 기준금리는 1.25% 수준으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6월부터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인하세를 지속해 2025년 말에는 2.375%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내년 4분기에나 연준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2026년 중반까지 분기당 25bp(1bp=0.01%포인트)씩 총 1.75%포인트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경우 최종 금리는 3.5~3.75% 수준이 됩니다.
세 기관 중 골드만삭스가 연준의 전망과 가장 비슷합니다.
연준은 지난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리고, 2025년말에는 기준금리가 3.9%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인시장은 국내 기준 오전 9시에 일봉이 바뀐다.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모여들어 시장에 자금이 풍부한 상승장에선 이 시간대에 수급이 몰리는 일부 종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지난 2017년, 2019년의 상승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중 일부 코인은 실제로 급등한다. 이유는 없다.
당연히 종국에는 급락한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크게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도박장인 셈이다.
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3090원에 불과했던 코인 ‘가스(GAS)’는 이달 10일 최고 4만150원까지 올랐다.
3주간 약 1199% 오른 셈이다.
가스는 글로벌 거래량의 59.8%가 업비트에서 나오는 사실상의 ‘김치코인’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스의 지난 24시간 글로벌 거래량은 1조5764억원인데 그중 9431억원 가량이 업비트에서 나왔다.
가스(GAS)는 네오(NEO)와 함께 네오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두가지 코인 중 하나다.
네오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가 이뤄질 때 수수료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가스는 지난 2017년에 나온 아주 오래된 코인이다. 최근들어 특별한 이벤트는 없다. 급등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