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꽃동산공원 조성 사업 본격 추진
구미 꽃동산공원 조성 사업 본격 추진
경북 구미시 첫 민간공원 조성 사업인 꽃동산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민간공원 조성 사업이란 오래전 도시공원 조성지로 지정됐지만 부족한 재정 등으로 인해 미집행된 상태로 남아있는 공원에 민간사업자의 자본을 투입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미집행공원의 70% 이상을 공원시설로 조성해 공원관리청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는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로 개발된다.
대형 공원과 신규 단지를 동시에 제공해 한층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전국적으로 호평받고 있다.
일례로 국내 첫 민간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지어진 경기 의정부시의 직동근린공원은 봄이면 튤립 개화 명소로 매년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또한 북한산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북한산 둘레길과 공원이 연결돼 있다 보니 의정부 시민뿐 아니라 북한산을 찾는 다른 지역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지역 사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 강원도 원주시의 중앙공원도 사계절 내내 산책하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등 지역 대표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구미시 역시 꽃동산공원 조성 사업으로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쉼터를 짓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최대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공원 조성 특화전략은 물론 도로 교통 체계 개선, 주차장 확보 등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꽃동산공원에는 여러 부대시설이 꾸며지는데,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려했다.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
니즈를 충족할 만한 시설 구성에 힘썼다.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원하는 시민들이 많았으며 능선 산책로와 숲속쉼터는 물론 노약자 및 장애인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숲속 무장애 순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 대비 유아, 초등생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게 도량문화마당, 숲속놀이마당, 자연학습마당 등 어린이 놀이공간이 풍부하게 배치된다.
또한 꽃동산공원 조성 사업으로 구미에 부족한 물놀이장, 복합문화센터, 도서관, 커뮤니티 등의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구미시민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꽃동산공원 조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교통 환경 개선과 주차장 설치을 계획하고 있다.
송동로와 문장로를 잇는 공원 통과 도로를 개설하고 공원 서측의 소로를 중로로 폭을 넓히는 등 교통량 분산 및 통행시간 단축, 접근성 향상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공원 주변에 주차장 9개소를 분산 설치해 공원 이용객 및 거주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미에 거주하는 A 씨는 “꽃동산공원 조성 사업으로 구미에서 가장 큰 공원이 지어지는 만큼 자부심이 될 만한 멋진 공원이 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녹지뿐 아니라 운동, 교육, 체험 등이 가능한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꽃동산공원은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일원 약 50만㎡(약 15만평) 부지에 들어서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